‘복싱 영웅’ 파키아오, 서울 글로벌 대사 위촉

입력 2017-12-26 17:48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글로벌 대사 위촉식’에서 매니 파키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프로복싱 8체급 석권에 빛나는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Manny Pacquiao) 필리핀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가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파키아오 상원의원에게 서울 글로벌 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파키아오는 서울 글로벌 대사 2호다. 지난 6월 러시아의 마린스키극장 총감독을 맡고 있는 발레리 게리기예프(Valery Gergiev)가 첫 번째로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됐다. 파키아오 상원의원은 앞으로 서울과 필리핀 도시 간 교류·협력에 앞장서게 된다.

파키아오 상원의원은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을 시작으로 8체급을 석권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워 필리핀은 물론 아시아의 복싱 전설로 불린다. 지난해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