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명 중 1명은 부모의 직업보다 더 나은 일자리를 가질 수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만 18∼34세 청년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청년고용정책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 세대보다 괜찮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청년은 전체의 53.6%에 불과했다. 응답자 3명 중 2명(66.8%)는 가장 좋은 일자리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꼽았다.
청년고용정책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평균 비율은 79.5%에 달했다. 하지만 정작 정부의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종합 인지도는 50.9%로 나타나 정책 홍보 및 안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구직 준비 상황에 관한 질문에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1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14.4%), 공공기관(12.3%), 대기업(11.9%), 공무원 시험(11.3%)순이었다.
세종=정현수 기자
청년 둘 중 하나 “부모보다 더 나은 일자리 못가져”
입력 2017-12-26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