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선정위원회)는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사진)씨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은 수상자에 대한 존경이며 함께 하겠다는 연대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경북 영주 출신으로 한양대를 졸업한 윤씨는 19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항거부터 1990년대 약자들의 생존 투쟁, 2000년대 이후에는 시민들의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현장에 노래로 함께 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전대협 진군가’ ‘헌법 제1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은 김근태재단과 민주평화국민연대가 주관해 김근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5주기인 지난해 제정됐으며 제1회 수상자로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수상결정문,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고인의 추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보안여관에서 열린다.
심희정 기자
제2회 김근태상 수상자에 작곡가 윤민석
입력 2017-12-26 19:32 수정 2017-12-26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