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증명서 위조 학생 합격 취소키로

입력 2017-12-25 21:21
장애인증명서를 위조해 부정입학한 학생에 대해 서울시립대와 고려대가 입학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25일 “장애인 증명 서류를 위조해 입학한 학생 3명에 대해 입학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다음 달 이들 학생들에 대한 청문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생 3명 가운데 2명은 도시행정학과, 1명은 경영학과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도 경영학과에 부정입학한 것으로 드러난 1명에 대해 올 해 안에 입학취소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 학생에 대한 소명절차도 이미 진행했다. 연내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4명의 수험생이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서울시립대와 고려대에 장애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을 확인했다. 추가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교육부는 최근 5년간 장애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