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면접 양복 안 입어도 된다… 경북, 전국 첫 복장 자율화

입력 2017-12-25 19:00
“이젠 면접시험 때 양복 안 입어도 됩니다.”

경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내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생들의 면접 복장을 자율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은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복장으로 면접시험을 치러왔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필기시험을 실시한 ‘제4회 공개경쟁임용’ 면접시험(내년 2월 예정)부터 응시생들의 자율복장 면접을 도입한다. 응시생들은 면접을 위해 준비하던 정장 구입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도는 공무원 채용 소요기간(필기시험일로부터 합격자 발표일까지)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시험 소요기간이 오래 걸리는데 따른 수험생 불편과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단계별 시험일정을 최대한 단축, 올해보다 평균 20∼30일을 단축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14일 ‘2018년도 일반직·소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일정’을 사전 안내했으며 자세한 세부시험 일정은 내년 2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