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해킹 감지 앱 개발

입력 2017-12-24 19:01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감청 관련 기밀자료를 공개해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앱 개발 전문가로 나섰다.

내부고발 이후 러시아에 망명 중인 스노든은 그동안 컴퓨터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헤이븐(Haven)’이란 이름의 새 노트북 보안앱을 개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발표했다.

스노든은 “헤이븐은 안드로이드 휴대전화기의 센서를 이용해 해킹 등 변화를 감지하는 검사장치”라면서 “인권운동가 등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한 소프트웨어인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이 발표되자마자 소셜 미디어에는 찬반양론이 갈렸다. 일부는 이 앱의 보안 기능을 칭찬하고 축하했지만 일부는 스노든을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