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티켓 판매 60% 돌파… 흥행 파란불

입력 2017-12-24 19:30

46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60%를 넘어서면서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4일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지난 21일 기준 목표치인 107만매 중 65만5000매를 판매해 61%의 판매율을 기록했다”며 “22만매 판매가 목표인 패럴림픽은 37%인 8만1000매가 팔렸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홍보대사들의 활동과 롱패딩 등 대회 라이선스 상품의 인기가 판매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경강선(서울∼강릉) KTX 개통을 앞두고 마련된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트레인1’ 시승행사에서 티켓 인증 이벤트에 당첨된 20명과 ‘헬로우 평창’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발 벗고 나서 화재가 됐다. 또 대회 라이선스 상품 중 롱패딩은 큰 인기를 모으면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종목별로는 알파인스키가 81%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크로스컨트리스키(79%), 쇼트트랙(74%), 봅슬레이(7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양낙훈 조직위 입장권기획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가시화되면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 뿐 아니라 다른 종목 역시 빠른 속도로 판매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