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경북 예천군 지보면 신풍미술관 할머니그림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노순연(81·사진)씨가 26일 오후 안동 하회마을 인근에서 펼쳐지는 ‘2018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서 200m를 달린다.
노 할머니는 신풍미술관 할머니그림학교 1기 회원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노 할머니는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그린 그림 ‘평창올림픽’(그림)을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사연과 함께 보냈고 조직위는 할머니를 이번 성화 봉송 행사 안동구간 봉송자로 선정했다.
신풍미술관은 전시와 교육, 미술체험 등을 통해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 7월 개관했다. 평균 연령이 80세가 넘는 신풍리 할머니들의 미술치료 작업으로 시작된 할머니그림학교는 2010년 첫 전시회를 열었다. 이후 꾸준히 전시회를 가지면서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그림들로 각종 매체에 여러 차례 소개됐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그림학교’ 81세 할머니 12월 26일 성화봉송
입력 2017-12-2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