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시민햇빛펀드’ 판매

입력 2017-12-24 19:19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국내 항만 중 최초로 시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설비용의 일부를 출자하는 ‘제1호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시민햇빛펀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시민햇빛펀드 금융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시민햇빛펀드는 인천항 북항배후단지와 갯골물류단지의 유휴자원을 활용하는 햇빛·나음발전소 건설사업과 연계한 프로젝트이다. 사업시행은 ㈜유니테스트가 맡고 비욘드펀드가 모집과 판매를 담당한다.

시민펀드 규모는 총 3억원으로 소액투자가 가능한 클라우드 펀딩 방식이다. 시민펀드 가입기간은 1년이며, 시민 1인당 1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펀드 수익률은 8%(세전) 수준이다. 1년 후 원리금을 상환해 주는 방식이다. 가입방법은 26일 오후 1시부터 비욘드펀드 홈페이지(www.beyondfund.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사는 시민펀드의 수익률 보장을 위해 평균 일조시간(3.4시간)을 상회하는 우수 발전부지(3.7시간)를 제공하고, 태양광 햇빛발전소의 수익원인 전력과 신재생에너지의 구매처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