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문대통령 신년인사회 안온다니 당혹”

입력 2017-12-21 19:32 수정 2017-12-21 21:11
내년 1월 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다. 재계에서는 서운하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1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회 참석이 어렵다고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정이 빠듯해 다른 단체의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불참이 확정되면 올해 초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이 불참하게 된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한상의가 해마다 여는 재계 최대 행사다. 과거 대통령은 거의 해마다 참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을 빼고 재임 기간 참석했다. 내년 행사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와 함께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불참에 따라 재계 총수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올 초엔 여러 주요 그룹 총수가 불참했었다.

권기석 유성열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