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부장관 “中企 연장근로 허용 주장 동의”

입력 2017-12-21 19:34
홍종학 중기부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근로시간 단축 시 영세 중소기업에 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는 중소기업계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영세 중소기업을 배려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최대한의 배려를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는 1주일 최장 근로가능 시간이 현재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돼도 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는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주 8시간 특별연장근로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과 관련해선 “우선 일자리 안정자금을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직원 수 30명 미만 영세기업은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