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헌으로 나눔·성장-SK그룹]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나눔계절’ 활동 분주

입력 2017-12-21 21:12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4기 졸업 예정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행복나눔계절’ 활동을 릴레이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SK는 지난달 행복나눔 바자회에서 스포츠 스타의 기증품 등을 판매한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난방비 등을 지원했다. 이달에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장 김치 5만6000포기를 구매해 전국의 사회복지기관과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SK 사회공헌의 핵심 철학 중 하나는 ‘인재양성’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 SK는 2012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졸업생의 86%가 실제 창업을 했고 10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종종 교육현장을 찾아 졸업생에게 선배경영인으로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SK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인재육성과 함께 자본의 순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SK그룹과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를 열고 93개 사회적 기업에 인센티브 48억원을 지원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SK는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했다.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장기적 안목과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 정신에 입각해 후원을 진행했다. 장학퀴즈를 통한 나눔정신은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SK그룹이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해외 학술 교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학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공동으로 학술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세계 석학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된 국제 포럼을 열고 있다. 재단이 배출한 인재들은 또 다시 지식나눔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