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추천 종목 수익률 보니 여러 국가에 분산 투자할 경우 효율성↑

입력 2017-12-21 21:06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분산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삼성증권이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시장에서 추천한 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여러 국가에 분산 투자할 경우 투자의 효율성이 국가별로 최대 3배까지 높아졌다.

효율적인 투자는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증권이 주식 가격 변동성 1을 감내할 때 얻는 수익을 살펴본 결과, 개별국가에만 투자했을 땐 수익률이 평균 0.34였다. 그러나 네 개의 국가에 고르게 분산 투자했을 경우엔 수익률이 0.67로 크게 뛰었다. 두 개 국가를 반씩 분산 투자하면 투자 효율성은 0.47이었다.

분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개국 이상의 주식에 분산 투자한 고객은 9200명으로 지난 2015년보다 약 7배 증가했다. 전체 해외주식 투자고객 중 멀티국가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40%에 달했다.

그래픽=전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