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9월 어린이 양궁인재 육성과 양궁 사회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 새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양궁단을 활용해 출범시킨 사회공헌사업 ‘드림무브(Dream Move)’는 인재 육성 등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자립지원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드림무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양궁을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전·현직 선수들의 재능 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꿈나무들을 육성하자는 것이다.
올해는 양궁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국내에서는 9월과 10월 한 차례씩, 11월에는 중국 톈진에서 실시했다. 지난 9월 23일 경기도 용인 마북에 위치한 양궁장에서는 지역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첫 양궁교실을 개최했다.
중국에서도 11월 6일부터 톈진공장 인근 곽원갑문무학교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양궁교실을 진행했다. 곽원갑문무학교는 조기부터 체육 특기생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 초등학교다. 일주일 간 진행된 양궁교실은 여자 양궁선수단 시범경기, 양궁 실습, 현대모비스 톈진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 국가대표 감독인 양창훈 감독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양궁단에 소속된 현직 선수 4명이 전 일정을 함께 했다.
양궁교실은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국내외 사업장 주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연간 11회 가량 정규 양궁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궁에 관심이 있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자율학기제 등과 연계해 진행한다. 은퇴 선수들은 방과후 수업 강사로 활동할 수 있고 현직 프로 선수들은 1일 교사 방식으로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다.
이화원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전무)은 “한국 대표 스포츠인 양궁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은 양궁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공헌으로 나눔·성장-현대모비스] 양궁 저변 확대·꿈나무 육성에 팔 걷어
입력 2017-12-21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