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전남과 광주광역시의 모든 가금류, 가금류 사육 농장 관련 사람·차량·물품에 일시 이동중지(스탠드 스틸) 명령을 내렸다. 국내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인 ㈜다솔의 전국 모든 계열농장과 사람·차량·물품에도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이동중지는 21일 오후 2시까지 24시간 지속된다.
이번 조치는 전남 영암의 다솔 계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됨에 따라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다솔의 전체 계열농장을 대상으로 AI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을 때 계열화 사업자의 방역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농장 전체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전남·광주 AI ‘스탠드 스틸’ 발동
입력 2017-12-20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