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교통사고 가정에 장학금 6억2200만원

입력 2017-12-20 20:40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정의 청소년 218명에게 6억2200만원의 ‘고속도로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4억200만원)보다 55% 증가한 금액이다.

지급대상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유자녀 및 중증장애인(장애등급 3급 이상) 판정을 받은 사람(또는 그 자녀)이다. 지난해까지는 일률적으로 고교생에게 50만원, 대학생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금액을 대폭 높이고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을 뒀다. 만약 기초생활수급가정일 경우 ‘고교생 200만원·대학생 500만원’을, 그 외의 경우에는 ‘고교생 100만원·대학생 300만원’을 지급한다.

도로공사는 1996년 ‘행복의 길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5373명에게 총 74억1300만원을 지급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