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직업 외교관 출신인 수전 손턴(사진)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임명했다. 대아시아 정책에 있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사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아시아 외교를 지휘하는 동아태 차관보 자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얼마 뒤인 지난 3월 대니얼 러셀 전 차관보가 사임한 이후 9개월 이상 공석이었다. 손턴은 그동안 차관보 대행을 맡아왔다.
1991년 국무부에 들어온 손턴은 중국과 러시아 관련 사안을 주로 다뤘고 두 나라 언어에도 능통하다. 국무부 한국과에서 근무할 때는 주로 경제 분야를 담당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美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비둘기파’ 수전 손턴 임명
입력 2017-12-20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