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페이’ 결제… 3분기 34% 넘게 늘었다

입력 2017-12-20 19:05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3분기 하루 평균 이용액이 각각 전분기 대비 34.5%와 74.0% 급증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사업자와 삼성전자 신세계 등 제조 유통 대기업의 각종 ‘○○페이’가 압도적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 이용 비중은 1.3%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20일 3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페이’로 통칭되는 간편결제는 3분기 하루 평균 243만건 7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정보를 미리 스마트폰에 넣어 놓고 거래 때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 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에선 포털과 연계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강세다. 대기업별로 삼성페이(삼성전자) SSG페이(신세계) 엘페이(롯데) LG페이(LG전자) 11페이(SK) 등이 있다.

간편송금 역시 하루 평균 98만건에 480억원 이용으로 2분기 대비 각각 66.6%와 74.0% 급증했다. 토스가 선두 주자로 꼽히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결제에 이어 송금도 한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