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9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경기 남부, 충청 북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이날 밤(오후 6시∼밤 12시)부터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다.
서울과 경기·충청 지역에 밤새 내리는 눈은 3∼10㎝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예고돼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중부지방의 폭설은 서해상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이동 속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서울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시로 예보를 확인하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수도권 20일 오후 또 폭설” 퇴근길 교통대란 예고
입력 2017-12-19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