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동조합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3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정부에 타워크레인 사고예방 및 안전대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는 600여명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기도 평택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또다시 근로자가 목숨을 잃자 타워크레인 노조가 작업을 중단하고 대규모 집회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노조는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지 9일 만에 평택에서 또다시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들어 전국에서 7건의 타워크레인 사고로 19명이 사망했다.이형민 기자
타워크레인노조, ‘잇단 사고’에 26일 대규모 집회
입력 2017-12-19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