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 43층 타워·백화점 등 건립

입력 2017-12-19 21:48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핵심이자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사이언스콤플렉스(조감도) 기공식이 19일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렸다. 기공식에선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고,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김경훈 시의회 의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43층, 건물면적 27만1336㎡ 규모의 사이언스 타워와 판매시설(백화점)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6000여억원이 투입돼 과학·문화 체험시설과 호텔,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건립된다. 백화점동 옥상은 일반인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으로 꾸며진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과학기반 클러스터의 동력을 만드는 동시에 부족한 지역주민의 여가문화를 창출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갑천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친수공간과 다수의 공공기여 시설물들을 통해 다양한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제적 체류형 시설(의료관광, 숙박)도 갖춰 관광명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부권 관광산업을 선도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