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2470대로 밀려났다.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13%) 내린 2478.53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개인은 3574억원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646억원)로 돌아섰다. 기관은 282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70%)와 2위 SK하이닉스(3.89%) 등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지수는 힘을 받지 못했다. 시장에선 화장품, 방송·통신, 자동차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중국 소비 관련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기계(-2.70%), 섬유·의복(-2.63%), 음식료품(-2.06%), 비금속광물(-1.82%), 서비스(-1.22%), 유통(-1.02%), 건설(-0.78%), 화학(-0.65%), 전기가스(-0.54%) 등이 내렸다. 오른 업종은 전기·전자(0.95%), 은행(0.75%), 보험(0.56%), 증권(0.33%), 의료정밀(0.17%), 제조(0.10%)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4.32포인트(0.56%) 떨어진 766.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6억6231만주로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지난해 6월 24일 15억9072만주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1.82%)을 비롯해 파라다이스(-3.06%), 포스코켐텍(-2.62%), 티슈진(-1.18%), 로엔(-1.09%), 셀트리온제약(-0.33%) 등이 하락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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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19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