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규모 업체 구인난
대규모 업체 구인난의 7배
산업기술 신입 직원 3명 중 2명이 입사 1년도 안돼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직원의 조기 퇴직이 많아 일부 산업현장에선 기술인력난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212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산업기술인력은 161만7053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부족 인원은 3만6271명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나 바이오·헬스 등 일부 분야의 부족률은 여전히 높았다. 특히 중소·중견규모 사업체(500인 미만)의 구인난은 여전했다. 대규모 사업체의 부족률(0.4%)보다 7배 수준인 2.9%였다.
지난해 조기 퇴직자는 5만7982명으로 전체 퇴사 인력 15만304명 중 40.1%를 차지했다. 경력자의 조기 퇴사율이 13.3%인 것에 비해 신입자의 조기 퇴사율은 66.6%나 됐다.
세종=서윤경 기자, 그래픽=공희정 기자
신입 기술인력 3명중 2명 1년 안돼 퇴사… ‘미스매치’ 실태
입력 2017-12-19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