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사만화상에 서동진 작가 ‘별 보고 출근, 달 보고 퇴근’

입력 2017-12-19 20:04 수정 2017-12-19 21:11

‘올해의 시사만화상’에 경남도민일보 서동진 작가의 8월 2일자 만평 ‘별 보고 출근, 달 보고 퇴근’(사진)이 뽑혔다고 전국시사만화협회가 19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기자협회보에 실린 성철수 작가의 8월 16일자 만평 ‘민낯, 비치다’와 김휘승 작가의 6월 9일자 만평 ‘聽(들을 청) 聞(들을 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백정숙 만화평론가는 “서 작가의 만평은 끝없는 노동의 굴레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우리의 일상을 압축적으로 잘 표현했다”며 “특히 영화 ‘E.T’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패러디해 표현한 장시간 우편물을 배달하는 우체부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는 신나는 장면이지만 현실에선 그저 판타지일 뿐이라는 점이 더욱 아프게 한다”고 심사평을 했다.

권준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