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휴가 2주 이상 연속 사용… 민주, 개선 추진

입력 2017-12-19 18:26
픽사베이

더불어민주당이 연차휴가를 2주 이상 연속으로 쓸 수 있게 하는 휴가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년 미만 근무자와 육아휴직 복귀자가 연차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한 바 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휴일의 민간 적용, 연차휴가 2주 이상 연속 사용 등 휴가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연차사용 촉진제도와 휴가문화 우수 기업, 가족친화 인증기업 선정 등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정부 재정 지원과 연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근로기준법으로 1년에 15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보장하는데 국민의 3분의 1은 휴가가 아직도 0일인 것이 현실”이라며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연간 휴가일수는 평균 5.9일이며 1년 동안 하루도 휴가를 못 쓴 사람이 36%에 달한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