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자우림 콘서트 ‘XX’(22∼24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내용 :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자우림의 연말 콘서트. ‘XX’는 로마 숫자로 20을 뜻한다. 자우림은 지난 5일 싱글앨범 ‘XOXO’를 발표했다. 2013년 발표한 9집 ‘굿바이 그리프’ 발매 이후 4년 만에 낸 앨범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담았다. 콘서트에서는 신곡뿐 아니라 히트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와 함께 전시회도 개최한다.
◎한줄평 : 독보적 밴드와 보내는 뜨거운 주말
권준협 기자 기대치 : ★★★
◆전시
예르미타시박물관전-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내년 4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용 : 러시아 여황제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17∼18세기 프랑스 회화부터 20세기 기업가들이 구입한 인상주의 회화까지 총 89점의 회화 조각 드로잉 등이 나왔다. 바로크 시대에 고전주의를 추구했던 푸생, 로코코의 부셰, 신고전주의 앵그르, 사실주의 쿠르베, 인상파 모네, 후기 인상주의 세잔까지 주요 작가들이 등장한다. 상대적으로 걸작은 빠져 아쉽다.
◎한줄평 : 박물관에 서양미술사 공부하러 가볼까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클래식
베토벤 교향곡 제9번+(21∼22일 예술의전당)
지휘 : 티에리 피셔
연주 : 서울시립교향악단
내용 :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의 지휘봉 아래 젊은 성악가 이명주 양송미 김석철 박종민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서울시향의 연주에 맞춰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부른다. 또 베토벤을 숭배했던 작곡가 브루크너가 만든 기독교 음악 ‘테 데움’을 들을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실시간 감상도 가능하다.
◎한줄평 :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새해를 맞는 환희로 바꿔줄 무대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일 개봉)
감독 : 김용화
배우 :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 등
내용 : 타인의 목숨을 살리고 저승에 온 의로운 망자(차태현)가 그를 안내하는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49일간 일곱 지옥을 지나며 심판받는 이야기. 설정 자체는 판타지적이나 ‘죄 짓는 삶’을 경계하는 이 영화의 메시지는 곱씹어볼 만하다. 무엇보다 눈이 즐겁다. 숲 바다 사막 등 현실세계를 변형시켜 CG로 구현해낸 지옥세계 비주얼이 장대한 느낌을 준다. 제작비 400억원이 투입된 대작.
◎한줄평 : 최대, 최초, 그 의미 있는 도전
권남영 기자 별점 : ★★★☆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내년 3월 11일 LG아트센터)
연출 : 로버트 요한슨 극작·가사 : 잭 머피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배우 : 카이 전동석 정택운 수호 김소향 민경아 루나 민영기 김준현 송용태 정의욱 등
내용: 2012년 초연, 2014년 재연된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로 돌아왔다. 합스부르크 황태자 루돌프와 연인 마리 베체라의 비극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루돌프는 가난한 마리와 사랑에 빠진다. 둘을 반대하는 황제에게 맞서다가 지위를 잃는다. 가까스로 다시 만난 둘은 두 발의 총성으로 운명에 맞선 사랑의 결말을 맺는다.
◎한줄평 : 높은 완성도와 화려한 무대
권준협 기자 별점 :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2월 넷째 주
입력 2017-12-19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