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 연다

입력 2017-12-19 19:15
현대백화점이 국내 패션을 이끌어갈 차세대 K패션 디자이너를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공모전 ‘코드H’를 진행하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확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코드H’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에는 정식 매장 오픈 기회를 줄 계획이다. 올해 40개가량 운영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내년에 80여개로 확대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우선 20일부터 무역센터점 5층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LIE)’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라이는 한국의 미(美)를 패션으로 승화시킨 세계적 디자이너 이상봉의 아들 이청청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다. 이어 발레리나 출신 디자이너 유정아가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에잇타임즈’를 목동점 등에 오픈하고 권혜진 디자이너의 캐시미어 브랜드 ‘요이츠’를 판교점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서정 디자이너의 ‘시지엔이’도 대구점, 판교점에 오픈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