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목회자포럼, 교계의 창조적 선도자 되길”

입력 2017-12-19 00:00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18일 열린 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송년만찬 및 명사초청강연에서 참석자들이 축하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국민일보 목회자포럼(대표회장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송년만찬 및 명사초청강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 목회자포럼 대표회장을 맡았던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등 한국교회 중견 목회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소강석 대표회장은 이사야 40장 28∼31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를 통해 “남의 교회 문제도 우리의 문제, 남의 교회가 망하면 우리가 망한다는 생태계의 원리를 한국교회가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소망이 없다”며 “여전히 하나가 되지 못한 한국교회 상황에서 국민일보 목회자포럼이 창조적 선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영위원인 이인선 열림교회 목사와 이규호 큰은혜교회 목사, 임동환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 목사 등이 나라와 민족, 한반도의 통일, 한국교회와 국민일보를 위해 제각각 대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환영사에서 “3년 전 탄생한 목회자포럼이 침체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기독교 싱크탱크 역할을 잘 감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회자포럼은 국민일보에 문서선교 후원금으로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포항지진피해 성금 500만원을 포항시기독교연합회를 대표해서 참석한 김중식 목사에게 전했다. 노숙자쉼터사역을 하고 있는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신석출 장로에게도 별도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싱어송라이터 샘옥, 색소폰 연주자 안드레 황이 축하 공연을 갖고 한해 동안 수고한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은 초청강연자로 나서 북한의 종교 실상에 대해 강연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