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직접 접하는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직원이 업무수행 중 알게 된 고객의 어려운 사정 등을 사내전산망에 등록하면 자체 심의를 거쳐 공단 임직원 급여공제로 조성된 사회봉사단 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시범 실시했다.
첫 지원 대상자는 공단 인천북부지사와 대구병원, 순천병원 직원이 추천한 환자 및 유족 등 3명이다. 모두 산업재해에 해당되지 않아 산재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 장기요양상태이거나 배우자가 사망하는 등 어려움이 큰 상황이었다. 공단은 이들에게 30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직원이 직접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의료사업 등과 연계해 의료봉사활동, 사회복지시설 정기봉사, 산재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임직원 기금 조성으로 취약계층 적극 지원
입력 2017-12-19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