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7년 보육유공자 정부포상식’에서 충남 공주시 오인어린이집의 이순식(63·여·사진) 원장이 국민훈장인 석류장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원장은 농촌에서 37년간 보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70년 말부터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해 1981년 충남 농촌 지역에 처음으로 유아원을 세우고 1993년까지 사실상 무보수로 근무했다. 이듬해부터는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하다 시설이 노후화되자 2006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토지(717㎡)를 공주시에 기부하고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원장 외에도 유공자 310명에게 훈장, 대통령 표창, 복지부 장관표창 등을 수여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오인어린이집 이순식 원장 국민훈장 석류장 받아
입력 2017-12-18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