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농산물 수출 전문 ‘스마트팜 온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태안군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사업은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기반을 구축해 수출분야 시설원예 농업의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태안군은 원북면 황촌리 1153-1 일대 2㏊ 면적에 총 사업비 67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온실을 신축한다. 내년 하반기 온실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을 재배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인데 지역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은 스마트팜 온실을 비롯해 이원간척지구 구역 정비, 진입도로 구축, 용수·전기·오폐수 처리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을 조성해 이곳을 시설원예의 새로운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농산물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선결 조건”이라며 “수출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스마트팜 온실신축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태안군, 농산물 수출 전문 ‘스마트팜 온실’ 사업 본격화
입력 2017-12-18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