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학교 명예교장에 한예종 박재동 교수 위촉

입력 2017-12-18 20:27

박재동(사진)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가 오디세이학교 명예교장에 위촉됐다. 서울시가 개교를 준비 중인 오디세이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문화예술, 인문학, 시민 참여 등을 학습하는 위탁교육기관이다. 시사만화계의 거장이었던 박 교수는 학교 발전을 위한 자문과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맡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경기도 ‘꿈의 학교’ 교장을 역임한 박 교수를 명예교장으로 위촉하게 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서울특별시 시립학교 설치조례’ 제정과 함께 시작된 오디세이학교 개교 준비는 박 교수가 명예교장으로 위촉되면서 가속도가 붙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1.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세이학교에 입학할 학생 80명을 발표한다. 내년 1월에는 교장과 교감 등 교직원도 임명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디세이학교가 정식 개교하면 학생 교육을 직접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