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취항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 수 1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세 번째로 연간 탑승객 1000만명 이상을 수송하게 됐다. 누적 탑승객은 총 4800만명에 달한다.
2012년 5월 1000만명을 돌파한 제주항공 탑승객은 2014년 7월 2000만명, 2016년 1월 30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3일에는 누적 탑승객 4000만명을 돌파하며 탑승객 1000만명 단위 돌파 기간을 줄여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누적 탑승객 4000만명 돌파까지 10년8개월이 걸렸지만 올해는 1000만명 달성까지 채 1년이 걸리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도 기준으로 2006년 취항 첫 해 수송객 25만명에서 11년 만에 4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연평균 약 40%대의 성장세다. 제주항공은 빠른 성장의 비결로 항공여행 대중화를 목표로 한 빠른 노선 개척과 기단 확대, 다양한 마케팅 등을 꼽았다.
연간 탑승객 1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447만명으로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 노선이 251만명에 달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1000만번째 탑승객에게 국제선 2인 왕복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박세환 기자
제주항공, 연간 탑승객 1000만명 시대
입력 2017-12-1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