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도입 찬성” 70.6%

입력 2017-12-17 22:17
서울시가 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시민·국가경찰·제주자치경찰 등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0.6%는 자치경찰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직 국가경찰관(346명) 중 61.3%가 자치경찰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자치경찰제 시행을 통해 치안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압도적이었다. 응답자 78.1%는 치안서비스 향상에 매우 기여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응답했다. 도입 형태에 대해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19.9%)보다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단위(46.3%)나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 혼합형(33.8%)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사항으로 응답자 50.2%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꼽았다.

자치경찰 인력은 국가경찰을 자치경찰로 전환해서 충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59.5%로 나타났다. 국가경찰 인력은 그대로 두고 지방자치단체가 인력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40.5%였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