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 등 달빛내륙철도 노선 통과 지방자치단체 9곳이 18일 국회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대구시와 광주시, 전남 담양군, 전북 순창군·남원시, 경남 함양·거창·합천군, 경북 고령군 등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주민과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달빛내륙철도의 기능과 역할, 필요성,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총연장 191㎞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5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드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고속화철도로 건설되면 대구∼광주는 1시간 내 주행이 가능해진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7월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키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는 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자체 실무자 협의회도 출범시켰다. 내년 초에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3억원을 투입해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도 발주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포럼을 계기로 9개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달빛내륙철도 통과 9곳, 조기건설 촉구 국회 포럼
입력 2017-12-17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