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가계 소득·소비 등 살림살이 통계 예정

입력 2017-12-17 18:34
이번 주에는 가계의 소득·소비·부채를 보여주는 통계가 발표된다. 이민자의 체류실태와 고용 상황 통계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한다. 한국경제가 처한 대내외 여건, 리스크 요인,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바라보는 금융통화위원들 시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금통위원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 등을 보면 내년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을 짐작할 수도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대부업 영업 감독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무분별한 영업을 제한하고, 각종 규제를 강화하는 게 기본 방향이다.

20일에는 통계청에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통계를 내놓는다. 통계청은 기존 외국인 고용조사의 대상을 최근 5년 이내 귀화한 귀화자로 변경했다. 조사부문도 고용에 교육, 주거 및 생활환경, 소득·소비, 자녀교육, 보건, 한국어 능력 등을 추가했다.

한은과 통계청은 오는 21일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경제의 한 축인 가계가 얼마나 벌었는지, 얼마를 썼는지, 자산과 부채는 어느 정도이고,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통계다.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가계의 평균 가구당 부채는 6655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6.4% 증가한 규모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26.6%로 2.6% 포인트 올랐다. 평균 가구소득이 4883만원으로 113만원(2.4%)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부채는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22일에 ‘2016년 지역소득’ 잠정결과를 발표한다. 2015년 지역소득 조사에서는 제주지역이 실질 총생산 증가율 4.5%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