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박사’ CJ 이재현 회장 장모 노환 별세

입력 2017-12-15 21:16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모 김만조 여사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김치 박사’로 유명하다. 김치 연구에 뜻을 품고 영국 리즈대에서 이공계 박사학위를, 미국 월든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연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 발효과학 연구에 매진했다. 김치의 산업·글로벌화에도 공헌했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김치의 효시 격인 ‘햇김치’를 출시할 때 고인이 연구·개발(R&D)에 힘을 보탰다.

고인은 192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났고 슬하에 4남 1녀를 뒀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형기 상기 홍기 흥기씨, 딸 희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고 발인은 18일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