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 현대자동차의 아반떼(MD) 등 총 12개 차종 31만여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아반떼(MD), 기아차 포르테(TD) 등 4개 차종 30만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 기능을 하는 부품(브레이크 스토퍼)에 결함이 발견됐다. 브레이크 스토퍼가 고장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계속 켜지는 오작동이 발생한다.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2718대도 리콜됐다. 이들 차량은 후진경고음 발생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자동차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 약 1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전자식 주행안정장치(ESP) 프로그램 오류로 정속 주행 시스템이 오작동할 우려가 있어 리콜됐다. 도요타 프리우스 PHV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 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될 우려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배선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오작동할 수 있어 리콜됐다.
해당 차량은 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자비로 이미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아반떼 등 12개 차종 31만여대 리콜
입력 2017-12-15 19:45 수정 2017-12-15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