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 근처 철길에서 14일 오전 8시쯤 배수로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전모(35)씨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씨는 이날 동료 2명과 함께 온수역과 오류역 사이 1호선 선로에서 배수로 칸막이 공사를 준비하다 사고를 당했다. 전씨는 지하철 1호선을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시설물 작업을 위해 계약한 업체 중 하나인 중앙산업개발 소속 용역근로자였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는 인력사무소에서 파견된 일용직 근로자로 이틀 동안 해당 공사 현장에서 일했는데 사흘째 되는 날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선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28일에도 서울 동작구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선로에서 근로자 김모(57)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김씨는 당시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기 전 보수작업 공사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또… 온수역서 일용직, 열차 치여 숨져
입력 2017-12-14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