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핵심사업인 치매안심센터를 이달부터 22개 모든 시·군 보건소에 임시 개소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임시 개소는 정식 개소를 위한 시설 신·증축 등에 장기간의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우선 각 시·군별로 간호사 등 전문인력 5명 이상을 채용해 이뤄진 것이다. 임시 개소한 센터에서는 기존 치매상담센터에서 수행해온 치매 상담 및 조기 검진,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치매인식개선사업 등을 펼친다. 향후 센터가 정식 개소되면 2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1대1 사례관리, 쉼터 및 가족카페 운영 등 지역 주민에 대한 치매 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치매안심센터는 현 정부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지역사회 치매관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군별로 1개소씩을 설치해 2018년부터 시·군 보건소 직영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내년까지 7개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 502병상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이상행동증상이 동반되는 중증치매환자에 대한 단기 집중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전남도, 치매안심센터 시·군 보건소에 개소 운영
입력 2017-12-14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