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올해의 탑건에 김상원 소령

입력 2017-12-14 21:04

올해 공군의 최고 명사수인 ‘탑건(top gun)’에 KF-16 전투기 조종사 김상원(37·공사51기·사진) 소령이 선정됐다.

김 소령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7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 중 6㎞ 상공에서 반경 4m 내의 지상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등 1000점 만점에 최고 득점인 995점을 얻어 탑건에 뽑혔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소속인 김 소령은 2006년부터 KF-16 조종사 임무를 수행했다. 1500시간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했다. 미국 공군사관학교 위탁교육 과정에서 학업·체력 등 부문에서 상위 10%에 들어 우수 졸업자로 선정됐다. 김 소령은 상금 300만원을 순직한 조종사 자녀를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