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을 지키는 동물 친구들… 기독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 21일 개봉

입력 2017-12-15 00:02
성경 속 동물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 스틸.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 포스터.
동물들의 모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그려낸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수입·배급 소니픽쳐스)가 오는 21일 CGV에서 개봉한다. ‘몬스터 호텔’ ‘스머프’ 등 애니메이션 최고 제작진과의 만남으로 더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더 크리스마스’는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애니상을 수상한 티머시 레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할리우드 대세 스타로 떠오른 스티븐 연과 팝스타 켈리 클락슨,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까지 화려한 더빙진은 영화의 숨겨진 재미다. 여기에 캐럴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OST에 참여했다.

‘더 크리스마스’는 작지만 용감한 당나귀 ‘보’와 천방지축 동물 친구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환상의 모험영화다. 고요하고 거룩했던 밤, 베들레헴에서 밝게 빛나는 별 하나를 발견하고 ‘보’는 방앗간을 박차고 나온다. 사랑스러운 양 ‘루스’와 개구쟁이 비둘기 ‘데이브’, 좌충우돌 낙타 삼총사와 함께 무시무시한 악당 ‘헤롯’으로부터 ‘마리아’와 ‘요셉’을 구한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당나귀와 양, 비둘기, 낙타 등 비글미 넘치는 동물 친구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와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개봉에 앞서 1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선 ‘더 크리스마스’가 상영된다. 사랑의교회 국내사역총괄 박주성 목사는 “이날만큼은 교회 본당을 ‘사랑의교회 영화관’으로 개방해 지역사회 이웃들과 모든 성도들이 편안하게 와서 ‘더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성탄의 기쁨을 자연스레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