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수수 혐의 원유철 檢 출석

입력 2017-12-13 19:21 수정 2017-12-13 23:55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13일 오전 수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전 10시2분 청사에 도착한 원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에게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형민 기자, 사진=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