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13일 오전 수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전 10시2분 청사에 도착한 원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에게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형민 기자, 사진=서영희 기자
불법자금 수수 혐의 원유철 檢 출석
입력 2017-12-13 19:21 수정 2017-12-13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