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주택이 제주 읍면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서우봉 인근 부지에 총 48세대 규모의 ‘함덕 행복주택’ 착공식을 개최하고, 사회초년생·신혼부부·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내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행복주택에는 스마트홈 시스템·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도입되고, 무인택배 보관실·세탁실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또 지상주차를 최소화하고 차량과 보행동선을 분리해 보행자 중심공간으로 설계하고, 자연친화적인 산책로·중앙광장·소규모 마당 등도 조성한다. 이웃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동별 커뮤니티실과 옥외 테라스도 배치한다.
공급되는 면적은 입주자별로 구분된다. 사회초년생에게는 원룸 타입의 19㎡·20㎡·24㎡·25㎡형이 공급되고, 신혼부부에게는 37㎡·40㎡형이 적용된다. 편리성을 고려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주방·식당·거실 공간을 일체화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읍면지역에 첫 행복주택 건립
입력 2017-12-1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