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13일 최성안(57·사진)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경남 마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조달본부장, 화공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화공 플랜트 전문가다. 최 신임 사장은 “견실경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조기 회복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제2 도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박중흠(63) 현 사장이 이사진과 사전협의를 통해 사임의사를 직접 전달하고 후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적용돼온 ‘60대 퇴진’ 기조가 삼성엔지니어링 인사에서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다음달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 사장, 정찬설 삼성엔지니어링 설계본부장(부사장), 김강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지원실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삼성엔지니어링 신임 사장 최성안
입력 2017-12-13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