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미래교회 서바이벌

입력 2017-12-14 00:05

한국교회에 드리운 그림자가 어느 때보다 짙다. 저자는 정신적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 물질적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지배하게 될 한국사회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그 핵심에는 ‘시대에 따라 교회 형태는 변할지라도 복음(진리)은 결코 변화될 수 없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성경이 말하는 ‘원형교회’를 미래 한국교회의 모델로 제시한다. 그러면서 소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땅의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나침반을 건넨다. 대형교회의 목회 성공 스토리가 아닌, 사멸의 위기 앞에서 제시하는 한국교회 전략서에 주목해보자.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