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가 지난 10일까지 960회 운행됐는데 총 3만98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버스 1대당 평균 32.3명이 탑승한 것으로 지난해 평균 탑승자 숫자(21.7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남도한바퀴는 2014년 5월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사업 초기에는 탑승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평균 탑승 인원이 20명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이용 인원 3만명을 돌파했다.
도는 올해 관광지 코스에 섬 코스를 확대한 것을 남도한바퀴 운영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도는 지난해까지 여수 금오도 1개 코스를 운영하던 것을 올 들어 고흥 연홍도와 거금도유람선,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코스를 추가 운영했다.
섬 코스는 총 223회 운행돼 8824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코스를 찾은 관광객은 음식점 이용과 해산물 등 특산품 구매로 주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테마 코스로 처음 운행한 야경코스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총 4개의 야경코스에서 73회 운행됐는데 2393명이 탑승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 등 야간에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를 운행해 인기몰이를 했고 벌교꼬막거리와 영암낙지음식거리 등 음식 특화거리도 호응을 받았다.무안=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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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한바퀴’ 3만명 돌파
입력 2017-12-12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