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군인교회가 희망이다] 군 복음화 통해 강한 군대로… 한국교회 군선교의 밤 열려

입력 2017-12-13 00:05

한국교회 군선교의 밤 행사가 11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논현로 광림교회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렸다(사진). 올해 19회째인 군선교의 밤 행사는 한 해 동안 군선교 사역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군종목사와 군선교 사역자, 후원자들을 위로·격려하는 자리다. 육·해·공군·해병대 군목과 군 선교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군 사역은 베푸는 것”이라며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CM가수 송정미가 ‘복 있는 사람은’ ‘희망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하여’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여성 평신도단체인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육군훈련소 새 예배당 건축 헌금 2억원(총 5억원)을 전달했다.

눈에 띄는 것은 광림교회와 후원교회,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등이 후원한 성탄선물이었다. 주최 측은 9인승 승합차와 노트북, 냉장고, 50인치 TV, 전자악기 등을 군인교회를 대상으로 추첨해 골고루 나눠줬다.

2017 군선교사역자연합 성탄·송년예배를 겸한 행사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주최했다. 박신호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부총무는 “한국교회가 다시 성장하려면 군인교회를 도와 군선교 활동이 활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 복음화를 통해 세계 최강의 대한민국 군대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열리는 ‘2018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신년 특별 금식기도회’에서 CBMC와 군 선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