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1일 인도 동부 최대 도시 콜카타에 127번째 해외 무역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에 이어 다섯 번째 무역관이다. 과거 ‘캘커타’로 불린 콜카타는 뉴델리, 뭄바이와 함께 인도 3대 도시다.
콜카타가 속한 웨스트벵갈주를 비롯한 인도 동부 12개 주는 석탄, 철광석 등 천연자원과 저렴한 노동력, 3억명의 내수 시장을 갖추고 있다. 콜카타는 유명 상인집단인 ‘마르와리 상인’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이다. 굴지의 대기업 비를라 그룹과 ITC그룹의 본사도 이곳에 있다.
한국 기업은 10여개가 진출해 시장진입 초기 단계다.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인도 시장 전역에 우리 기업 진출 지원 인프라를 완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코트라, 동인도 거점 콜카타에 127번째 무역관
입력 2017-12-11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