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 개소 후 주변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환승센터는 오는 15일 개장 1주년을 맞는다.
시는 환승센터 주변 도로 여건 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동대구역고가교 개체·확장공사가 최근 완공됨에 따라 동대구로가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넓어졌고 동대구역 광장도 5배 이상(4600㎡에서 2만600㎡으로 확장) 커졌다.
환승센터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 공사도 진행 중이고 최근 재개발 아파트 단지 2곳이 분양에 나서는 등 부동산 개발·거래도 살아나고 있다. 또 음식점과 카페 등 다양한 상업시설도 잇따라 들어서 상권 개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철도 이용객도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이용한 승객은 207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6만4000명)에 비해 16.3%(292만1000명) 증가했다. 도시철도 이용객도 급증했다. 지난 1∼11월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승·하차 인원은 1238만69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7만9692명)보다 41%(360만721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5일 개장한 환승센터에는 신세계백화점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열차와 도시철도 1호선 승·하차, 환승시설이 모두 들어서 있어 시민과 방문객들이 문화와 쇼핑, 교통 등을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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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환승센터, 개장 1년 만에 대변신
입력 2017-12-11 18:18